베이징 봉쇄 초읽기 루머에 사재기 극성… 식료품 동났다
소셜미디어에 3일간 택배·배달 중단 루머 확산 

베이징 주민들 시내 대형마트로 대거 몰려들어 
당국 봉쇄설 유언비어라고 해명에도 불안 고조 

중국 수도 베이징 봉쇄가 초읽기에 들어갔다는 소문이 나돌면서 12일 도시 마트마다 식료품과 생필품을 사놓으려는 사람들로 붐볐다. 13일 글로벌타임스는 전날 소셜미디어에 베이징이 3일간 택배와 배달까지 중단될 것이라는 루머가 돌면서 시내 대형마트에 식료품을 사려는 주민들이 몰려었다고 전했다. 불안 속에서 주민들이 사재기에까지 나서 채소와 계란, 육류 등 식품은 금새 동이 났다.

베이징시 당국은 12일 오후 5시 정례브리핑에서 도시 봉쇄 소식이 유언비어라고 밝혔지만 사재기 행렬은 늦은 저녁까지 끊이지 않았다.  주민들이 확인되지 않는 정보에 움직이는 것은 당국의 조치에 대한 불신이 고조됐음을 보여준다. 쉬허젠 베이징시 대변인은 "마트들이 충분한 상품을 보유하고 있고, 배달서비스도 중단되지 않을 것"이라면서 "주민들은 침착하고 합리적인 소비를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다만 시 당국은 주민들에게 13일부터 3일 간 외출을 자제하고 집에 머물 것을 권고했다. 아울러 인구 90% 이상이 사는 12개구 전 주민을 대상으로 13∼15일 매일 한 차례 추가 PCR 검사를 하기로 했다. 이런 가운데 11일 베이징시 확진자는 42명 무증상 감염자는 8명으로 일일 감염자 수는 50명이다.

[뉴시스 제공]